더치커피는 임산부디카페인커피다?? 조심해야해요!!

더치커피는 임산부디카페인커피다??  조심해야해요!!

안녕하세요 ~  NORMAL식입니다 :-)

요즘 일이 바빠서 몇일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해서 너무 근질근질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일이 한풀꺾이고 다시 여유가 생겨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7

사실, 제가 어제 카페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더치커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마침 출산한지 얼마안된 친한누나가 임신기간동안 그렇게 좋아하던 커피도 못마시고, 게다가 모유수유를 하기 때문에 지금도 커피를 못마시고 있다는 이야기를 사장님께 했었죠 ㅎ

그래서 "더치커피는 디카페인커피니까, 더치커피는 마셔도 괜찮지 않나요?"고 질문을 드렸죠?

그런데 반전..! 더치커피가 일반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놀랐습니다...!

도대체 왜?? 더치커피가 카페인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걸까요?


커피에는 왜 카페인이 함유되있을까?

더치를 이야기 하기전에! 우선 커피에 왜 카페인이 함유되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카페인이라는 성분은 우리가 섭취하는 다양한 음식들이나 식물들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커피나무와 콜라열매나무, 코코아나무에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있다고 알고 있죠!

그런데, 이 나무들의 열매를 사용했다고해서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카페인은 이 원료들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서 함유량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7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커피콩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커피콩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들이 모두 같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로스팅된 커피원두는 80℃~90℃의 물온도로 에스프레소 추출을 할 때 ,보통 100 ~ 160mg가량 함유가 된다고 합니다.

만약 그 이하의 물온도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면, 당연히 카페인이 적게 추출되겠죠? ㅎㅎ

더군다나, 찻잎이나 커피는 말리거나 볶기 때문에, 원료자체의 수분이 없어, 뜨거운 물과 만날때 카페인이 훨씬 많이 함유되게 되는 것이죠

 

더치커피는 진짜 디카페인일까?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로스팅된 커피는 뜨거운 물로 추출을 할때 카페인이 커피에 녹아 함유되는 것입니다 :-)

그리고 낮은온도로 커피를 추출할수록 카페인은 적게 함유됩니다.

콜드브루라고도 부르는 더치커피는 바로 차가운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카페인이 적은 디카페인커피라고 말하기도 하죠 :-)

물론! 정상적인 방법으로 온전하게 더치커피를 내렸을때에는 일반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이 적게 함유되있습니다.

차가운물이 커피가루를 지나가면서 커피의 향만 훑어서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것이니까요 ㅎㅎ

그런데 이제부터 중요한 부분입니다.

더치커피 기구

더치커피는 왜 조심해야할까?

콜드브루가 유행을 하면서 많은 카페에서 더치커피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많은 프랜차이즈카페에서는 더치커피원액을 본사로부터 공급받아서 물에 희석시켜 판매를 하곤하죠.

(물론! 더치커피원액은 꼭 희석을 해드셔야 합니다 :-))

그런데, 더치커피는 그라인딩한 커피가루의 입자크기와 떨어지는 물방울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맛도 맛이지만, 카페인 함량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보통 2초에서 3초에 한방울로 물이 떨어지게 하는데, 그럴경우 커피가루를 지나서 빈병으로 떨어지는 원액의 속도도 그와 비슷하거나 미세하게 빨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물에 녹차티백을 담가놓는것과 별반다를게 없는 것이죠

커피가루가 들어있는 중간병에 물이 고여있으면, 로스팅되어 그라인딩된 커피가루에 모든것이 물에 녹아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카페인이 물에 녹아내리게 되며, 더치커피에서 '쓴맛'(카페인은 쓴맛이 특징)이 많이나게 되는 것이죠.

물조절과 입자조절을 잘못한 더치커피의 경우, 에스프레소와 비교했을때 높게는 10배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더치커피를 잘 내리는 카페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되도록이면 임산부나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문하시기 전에 한번 더 생각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더치커피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

일상적으로 커피를 마실 때, '이 커피에는 카페인이 얼마 함유되어 있군!'이라고 알 방법은 솔직히 없다고 봐야합니다 :-(

아무리 물조절, 온도조절, 입자조절을 잘한다한들, 원두자체가 로스팅이 너무 많이 되어서 탄내가 날정도의 콩이면, 이미 콩의 겉면에서부터 카페인이 그냥 녹아내릴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다만, 더치커피를 드시려고 할때 팁을 드리자면, 더치가 내려지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어야 합니다.

콜드브루원액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더치방식으로 내려졌는지, 제대로 내려진게 맞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자주다니는 카페에서 더치커피를 내리고 있다면, 다음 알려드릴 4가지를 확인해보시는걸 권장드립니다!

1. 얼음물에 추출되고 있는가?

2. 물방울 떨어지는 속도가 3초 미만인가?

3. 커피가루부분에 물이 고여있진 않은가?

4. 어느정도 숙성이 되었는가?

 

1,2,3번은 어느 한부부만 보셔야 하는것이 아니라 모두다 충족시키는지 확인하셔야 해요!

1,2번이 충족되있는데 원두가루가 너무 세밀해서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그 커피 = 카페인농축액... ㄷㄷ

물이 고여있는 시간만큼 카페인이 녹아내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때문에 커피가루 부분은 약간 촉촉한 정도, 그리고 물이 떨어지는 속도가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비슷해야하죠★

그래야만, 향이 깊고 카페인이 적은 더치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더치커피는 고온, 고압으로 추출하지 않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의 크레마에서 느낄 수 있는 바디감이 조금 적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더치커피는 추출 후 적어도 2,3일정도 숙성을 한 뒤에 드시는 것이 더 풍부한 향과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치는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산미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라떼로 드신다면 완전 새로운 맛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ㅎㅎ 라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치커피를 한포션정도 구매하셔서, 직접 우유만 타드시면 정말~! 좋습니다 ^^

오늘 내린 더치가 아니라서 맛이 없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임산부도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커피로 알려진 더치커피에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구요~!

NORMAL식은 더 궁금하고 새로운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오늘도 모두 좋은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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