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가사 무슨 뜻일까? (Bohemian Rhapsody) - 궁금했던 것, 지나갔던 것 {#21]

 

Queen 이라는 그룹은 나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그룹이다. 어렸을적 아버지가 처음으로 들려주셨던 팝송이 Queen - I want to break free였기 때문이다. 참 뭣도 모르던 그때 퀸의 노래가 나오면 굉장히 반가워하고 가사도 모르는데 흥얼거리던 기억이 난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갈릴레오~"부분만 나오면 동생하고 같이 쌩 난리를 쳤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번에는 얼마전에 영화로도 개봉되었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를 한번 해석해보려고 한다. 여태 이노래를 안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ㅋㅋ 가사가 무슨뜻인지도 확실히 모르고 불렀던게 은근히 속으로 창피했던 참에 잘됬다

 

Bohemian Rhapsody - Queen(가사)

https://youtu.be/aTdZ-nA5AXc

Is this the real life?    -  이게 진짜 살고 있는건가?
Is this just fantasy?    -  이건 환상일까?
Caught in a landslide    -  산사태에 묻힌 것처럼
No escape from reality    -  현실에서 벗어날 길은 없어
Open your eyes    -  너의 눈을 떠
Look up to the skies and see    - 그리고 하늘을 바라봐
I'm just a poor boy, I need no sympathy    -  난 그냥 불쌍한 놈이야, 그래도 동정은 필요없어
Because I'm easy come, easy go    -  왜냐하면 나는 쉽게 오고가고
A little high, little low    -  조금 올라가거나 조금 내려가니까 (쉬운 인생을 살뿐이니까)
Anyway the wind blows, doesn't really matter to me, to me   -  어디에서 바람이 불던 나는 상관없어

Mama, just killed a man    -  엄마, 나 사람을 죽였어요
Put a gun against his head    -  그 남자의 머리를 겨누고
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    -  방아쇠를 당겼더니 그는 죽어버렸어요
Mama, life had just begun    -  엄마, 내 인생 방금 막 시작했었는데
But now I'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    -  지금 내인생을 던져버렸어요...
Mama, oh oh    -  엄마
Didn't mean to make you cry    -  엄마를 울게하려던건 아니었어요
If I'm not back again this time tomorrow    -  만일 내가 내일 돌아가지 못해도
Carry on, carry on, as if nothing really matters    -  그냥 평상시처럼 아무일도 없던듯이 살아가주세요

Too late, my time has come    -  너무 늦었네요, 내 차례가 와버렸어요
Sends shivers down my spine    -  등에 소름이 돋아요
Body's aching all the time    -  몸이 계속 덜덜 떨려요
Goodbye everybody I've got to go    -  모두 잘있어요, 나는 이제 가야해요
Gotta leave you all behind and face the truth    -  당신들 모두의 진심어린 표정을 뒤로하고 가야해요
Mama, oh oh (anyway the wind blows)    -  엄마
I don't want to die    -  난 죽기 싫어요..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  어쩔때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었으면 해요

I see a little silhouetto of a man    -  한 남자의 실루엣이 보여요
Scaramouch, Scaramouch will you do the Fandango    -  스카라무쉬, 스카라무쉬, 당신은 판당고(춤 이름)를 출건가요?
Thunderbolt and lightning very very frightening me    -  천둥번개가 나를 너무 두렵게 하네요
Gallileo, Gallileo, Gallileo, Gallileo, Gallileo, figaro, magnifico    -  갈릴레오, 갈릴레오, 피가로, 그리고 귀족분들아!

I'm just a poor boy and nobody loves me    -  난 불쌍한 놈이고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He's just a poor boy from a poor family    -  그는 불쌍한 가족에 불쌍한 놈이야 (관찰자)
Spare him his life from this monstrosity    -  그 불쌍한 삶을 지옥같은 곳에서 구해줍시다 (관찰자)
Easy come easy go will you let me go    -  쉽게 태어나고 쉽게 죽을뿐인데 날 풀어주실 건가요?
Bismillah, no we will not let you go, let him go    -  신에 맹세코! 널 놔주지 않겠어! (관찰자A), 그를 풀어줘요!(관찰자B)
Bismillah, we will not let you go, let him go    - 신에 맹세코! 널 놔주지 않겠어! (관찰자A), 그를 풀어줘요!(관찰자B)
Bismillah, we will not let you go, let me go    -  신에 맹세코! 널 놔주지 않겠어! (관찰자A), 나를 풀어줘요!
(Will not let you go) let me go (never, never let you go) let me go (never let me go)   - 풀어준다 만다 싸우는중
Oh oh no, no, no, no, no, no, no   -  안돼!
Oh mama mia, mama mia, mama mia let me go    -  아 진짜 제발요, 제발 나좀 풀어주세요
Beelzebub has a devil put aside for me for me for me    -  바알제붑(대 악마)이 내 주변에 악마들을 데려왔어요.. 날 데려가려고!!

So you think you can stop me and spit in my eye    -  그래서 당신은 다를 멈추고 내눈에 침을 뱉으려고 합니까?
So you think you can love me and leave me to die    -  그래서 당신은 나를 풀어주고 죽이지 않으려고 합니까?
Oh baby can't do this to me baby    -  아... 제발 나한테 이럴 수는 없어요
Just gotta get out just gotta get right outta here    -  그냥 여기서 꺼져요, 꺼지라구요

Oh oh oh yeah, oh oh yeah
Nothing really matters    -  아무것도 상관없어
Anyone can see    -  누가 날보던지
Nothing really matters     -  아무것도 상관없어
Nothing really matters to me    -  나한테는 이제 아무것도 상관이 없어
Anyway the wind blows    -  어디서 바람이 불어오건 이젠 상관없어

 

 


 

그냥 대충 의미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마음잡고 해석을 해보니까, 정신없는 영화의 한 장면 이다. 죽는게 싫은 남자의 절규와 체념,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보통 '너와 나'로 이야기들이 진행되는 다른 노래들과는 다르다. 이야기의 시점도 '나'였다가 관찰자로 시점의 변화를 주면서 무대의 대본을 보는 것같은 기분이든다.

이런 노래를 ..... 9살짜리 한테 들려줬던 아부지... 대단하십니다 ㅋㅋㅋ

프레디 머큐리는 이런 가사를 쓰면서 도대체 무슨생각을 했을까? 어떤 상황이었길래 이렇게 우울하고 음침한 가사를 쓸 수 있었을지 상상이 잘 안된다. 영화 '보헤미안랩소디'에서는 이 노래를 쓸때 한적한 시골에 가는 모습이 나온다. 정말 매칭이 안되긴 하지만, 한편으로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나도,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속에서는 시커먼 하수구냄새가 나한테만 느껴지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사람은 정말, 복잡하고 모르겠다. 그래서 더 궁금한가 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