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것, 지나갔던 것 [#17] - 잠을 못자게 하는 유튜브, 왜 침대에서 유튜브를 누르게 되는 걸까

안녕하세요~ NORMAL식입니다 :-)
이번에도 역시나 새로운 궁금증이 도졌습니다...
"왜 우리는 아무생각없이 유튜브를 누르는 걸까?"

하우... 우리는 왜 도대체? 잠자기전에 유튜브를 켜는 걸까요... 
다음날 감당못할 피로가 올 것이 뻔한데도, 우리는 유튜브를 거부하지 못합니다

세상에 유튜브는 너무 무섭습니다... 아니 핸드폰이 무섭다고 해야하는 걸까요?
잠만 들려고하면 빨간 버튼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는 피할 수 없는 이이....이이..!! 손꾸락!
손꾸락이 뇌의 말을 들어먹질 않습니다.
어제도... 저는 피할 수 없었죠...

 

(쿵짝짝 쿵짝짝~ 유튜브네? 유튜브여?)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너무 후회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엄청난 질문이 다가왔습니다. 
도대체 왜? 유튜브에 중독됬고 끊을 수 없는거지?

이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 2008년 방송통신 위원회 조사연구 지원사업단에서 발간한

「미디어 중독에 대한 연구」

논문을 읽어봤습니다

 


 

<미디어중독>

중독(addiction)이란 의학적으로 충동조절장애와 물질사용장애의 범주에 속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특정행동에 대한 집착과 내성, 금당, 기분의 변화, 파생된 갈등현상, 재발 등이 핵심적인 중독의 요소라고 하네요. 흔히, 중독이라는 것은 생리적으로 섭취 하거나 투약하는 물질들에만 해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도박중독과 같은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는 중독증상행동은 알고 있었지만, 행동 자체에 대해서도 중독이라는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지는 몰랐네요..

지금은 '영상매체'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라고도 할 수 있을 것같아요. 수많은 영상 및 미디어 플랫폼들이 발전하고 확장되었기 때문에 TV, 게임, 인터넷 등의 기술 중독에 대한 개념도 많은 논의들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중독의 보편적인 특징>

1. 대상에 관계없이 특정 물질이나 활동에 몰입한다
2. 특정 물질이나 활동에 대해 통제력을 상실하게 된다
3. 그로 인해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4. 그 결과 나타나는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빼박... 중독인것 같습니다. 
특별히 유튜브 중독이라기 보다 영상에 대한 중독인 것 같네요..

NORMAL식 자가진단

[1.어떤 영상이든 관계 없이 본다]
[2. 영상을 보는 걸 멈추기 힘들다]
[3. 내 신체리듬이나 활동에 제한이 온다]
[4. 보지 않아야 하는걸 알면서도 본다]

 

김봉섭(2006)은 이러한 미디어 의존과 관련하여 미디어 중독 개념을 도출하였는데, 미디어 중독은 미 디어 이용자가 생산적인 활동을 포기하게 된 상태로서, 특정 미디어에 대해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고, 나아가 그 반복적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이고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행위라고 정의하였 다.또한 그러한 행위의 증상들로 인해 미디어 이용자의 건강이 악화시키고, 심리적 부적응과 함께 생활 장애까지 보이게 되는 부정적 결과를 파생시키는 상태가 된다  
(「미디어 중독에 관한 연구」,방송통신위원회,2008) 중 발췌 - 

 

 

일단 본인이 어떤 대상에 대한 중독증상을 보인다는 것을 인식하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방금 이 100페이지가 넘는 논문을 쭉 훑어보면서 미디어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어느정도 인지했는데요.

이 논문을 보지 않았던 때에도 물론, 내가 영상이라는 미디어매체를 끊을 수 없다라는 걸 자각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공식발표된 자료들이 저를 설명해버리니까 무섭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런데 ,미디어 매체가 없이는 정상적인 활동이나 교류가 불가한 사회에서 미디어에 중독되지 않는 경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인 배경을 핑계로 스스로가 미디어 중독이라는 상태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그 핑계는 한도끝도 없어질 테니까요.. 

 

유튜브가 나쁜건 아니다!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창작해서 공유하고 받아들이는 플랫폼으로써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죠. 그런데 무조건적으로 아무생각없이 쳐다보기만 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오늘부터라도 잠들기 적어도 한시간전에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아야 겠습니다

 


 

생각외로 너무 간단하게 궁금증이 해결 되버렸습니다
사실,,, 왜 그런지는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부정하고 싶었겠지만요. ㅎㅎ

다들 본인들이 미디어에 대해서 중독이 된 상태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그럼 이번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하구요
저는 더 새로운 소재와 주제의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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