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OST를 알아보자
- 궁금했던 것, 지나갔던 것/미디어(MEDIA)
- 2019. 6. 8. 09:20
안녕하세요 ~ NORMAL식입니다 :-)
여러분들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싶으실 때, 어떤 노래를 들으시나요? 저는 조금 차분해지고 싶을때는 지브리 스튜디오 노래를 듣는답니다 :-D
그런데 항상, 유튜브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O.S.T모음을 그냥 누를뿐, 노래 제목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있죠. 정말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이라고 자처한다면, 영화에 등장하는 O.S.T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ㅋ
그래서 이번에는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영화별 O.S.T를 한번 알아보려고 해요 ㅎㅎ
"지브리스튜디오 O.S.T는 뭐가 있을까?"
일단, 지브리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라 하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벼랑위의 포뇨',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들이 있죠.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들은 작품성도 일품이지만, 모든 애니메이션에 삽입되는 O.S.T때문에 더욱더 감정적인 이입을 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별로 삽입된 O.S.T를 한번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
(빨간색으로 표시한 제목은 영화를 보지 않으셨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노래들이니 꼭 들어보세요!)
모노노케 히메 - 원령공주, (1997)
- 1-1. The Legend of Ashitaka
- 1-2. The Demon God
- 1-3. The Journey to the West
- 1-4. The Demon Power
- 1-5. The Land of the Impure
- 1-6. The Encounter
- 1-7. Kodamas
- 1-8. The Forest of the Gods
- 1-9. Evening at the Ironworks
- 1-10. The Demon God II - The Lost Mountains
- 1-11. Lady Eboshi
- 1-12. Tatara Women’s Song
- 1-13. The Furies
- 1-14. The Young Man from the East
- 1-15. Requiem
- 1-16. Will to Live
- 1-17. San and Ashitaka in the Forest of the Deer God
- 1-18. Princess Mononoke Theme Song Instrumental Version
- 1-19. Requiem II
- 1-20. Princess Mononoke with Vocals
- 1-21. The Battle Drums
- 1-22. The Battle in front of the Ironworks
- 1-23. The Demon Power II
- 1-24. Requiem III
- 1-25. The Retreat
- 1-26. The Demon God III
- 1-27. Adagio of Life and Death
- 1-28. The World of the Dead
- 1-29. The World of the Dead II
- 1-30. Adagio of Life and Death II
- 1-31. Ashitaka and San
- 1-32. Princess Mononoke Ending Theme Song with Vocals
- 1-33. The Legend of Ashitaka Ending Theme
작곡가: 히사이시 조 (Joe Hisaishi)
원제 : もののけ姬
원령공주는 다른 지브리 애니메이션들도 마찬가지 이지만,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장 심각하게 부각시킨 애니메이션중 하나입니다. 지브리스튜디오의 수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은
[전쟁], [환경], [평화]
라는 주제를 굉장히 많이 다룹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죠. 이 모노노케히메는 일본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전쟁의 잔혹성과 무분별한 자연에 대한 파괴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영화 원령공주는 1997년 베를린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고 제21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요즘 개봉하는 블록버스터들도 천만을 넘기기 쉽지 않은데 비해서, 애니메이션 장르가 14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봤다는 건 정말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는것 같습니다 :)
이 작품에 수록된 O.S.T는 일본의 작곡가인 히사이시 조(Joe Hisaishi)가 작곡한 오케스트라의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노래는 굉장히 많은 영상들에서 BGM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웅장하면서도 디테일한 트랙들로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작품의 모습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노래이기도 하죠. 초록색으로 표시한 노래는 이 앨범에서 오직 하나뿐인 보컬사운드가 들어간 노래입니다. 동시에 엔딩곡이기도 해서 영화가 끝나고 굉장히 감정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
다음 유튜브 영상은 히사이시조의 지브리 25주년 콘서트중 모노노케 히메 삽입곡 연주 부분입니다
https://youtu.be/J3GDXsKKdhc
천공의 성 라퓨타, (1986)
- 1-1. 空から降ってきた少女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
- 1-2. スラッグ溪谷の朝 (슬래그 계곡의 아침)
- 1-3. 愉快なケンカ(~追跡) (유쾌한 소동(~추적))
- 1-4. ゴンドアの思い出 (곤도아의 추억)
- 1-5. 失意のパズ- (실의에 빠진 파즈)
- 1-6. ロボット兵(復活~救出) (로봇 병사(부활~구출))
- 1-7. 合唱 君をのせて (합창, 너를 태우고)
- 1-8. シ-タの決意 (시타의 결의)
- 1-9. タイガ-モス號にて (타이거모스 호에서)
- 1-10. 破滅への予兆 (파멸의 조짐)
- 1-11. 月光の雲海 (달빛 비치는 구름바다)
- 1-12. 天空の城ラピュタ (천공의 성 라퓨타)
- 1-13. ラピュタの崩壞 (라퓨타의 붕괴)
- 1-14. 君をのせて (그대를 태우고)
작곡가: 히사이시 조 (Joe Hisaishi)
원제: 天空の城ラピュタ
개인적으로 지브리스튜디오의 애니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천공의성 라퓨타'는 1986년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는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20년전 유치원을 다녀오고 난뒤에 이 영화를 GOLDSTAR텔레비젼으로 10번에서 보던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D 제 인생에서 첫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
아직도, 이 영화를 볼 때면 두근두근 거리는걸 느낄 수 있어요.
뭔가 힘이들거나, 어릴적의 말괄량이 같던 기억을 꺼내 줄 수 있는 오르골 같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르골의 노래로도 이 작품의 노래들이 많이 사용되기도 하죠
이 작품의 OST들은 웅장한 동시에 통통튀는 선율이 특징입니다.
물론, 이 앨범들도 오케스트라로 연주가 되었지만, 무겁지 않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4번 트랙은 보컬이 삽입된 노래인데, '그대를 태우고'라는 곡의 멜로디는 어디선가 한번은 꼭 들어보셨을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파즈가 트럼펫으로 부는 '슬래그 계곡의 아침'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
다음 유튜브영상은 25주년 오케스트라 공연중 너를 태우고곡을 연주하는 부분입니다.
https://youtu.be/UtvxvvREpuQ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 1-1. Opening: The Merry-go-round Of Life (인생의 회전목마)
- 1-2. The Courageous Cavalry (명랑한 경기병)
- 1-3. Stroll Through The Sky (공중산책)
- 1-4. Heart Aflutter (고동)
- 1-5. The Witch Of The Waste (황무지 마녀)
- 1-6. Wandering Sophie (방랑하는 소피)
- 1-7. The Magical Door (마법의 문)
- 1-8. The Indelible Curse (풀리지 않는 저주)
- 1-9. Spring Cleaning (대청소)
- 1-10. To The Lake Of Stars (별의 호수로)
- 1-11. Quiet Feelings (조용한 상념)
- 1-12. Vanity And Friendship (허영과 우정)
- 1-13. A 90-year-old Young Girl (90세의 소녀)
- 1-14. Rain down (빗속에서)
- 1-15. Sulliman's Magic Square: Return To The Castle (설리먼의 마법진 - 성으로의 귀환)
- 1-16. The Secret Cave (비밀의 동굴)
- 1-17. Moving (이사)
- 1-18. The Flower Garden (꽃의 정원)
- 1-19. Run! (뛰어!)
- 1-20. Now That's Love (사랑이야)
- 1-21. Family (가족)
- 1-22. Love Of War (전쟁의 사랑)
- 1-23. Escape (탈출)
- 1-24. Sophie's Castle (소피의 성)
- 1-25. The Boy Who Drank Stars (별을 삼킨 소년)
- 1-26. Ending: The Promise Of The World: The Merry-go-round Of Life (엔딩: 세계의 약속 ~ 인생의 회전목마)
작곡가: 히사이시 조 (Joe Hisaishi)
원제: ハウルの動く城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에 개봉된 지브리 애니메이션입니다. 아직도 생각이 나는게, 예전에는 길가에 영화 포스터를 붙이는 판들이 있었는데 기억 하시나요??
예전에는 이런 벽보 게시판 칸칸마다 영화 포스터로 가득찼었는데..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요 ㅋ
그 때는 이런 게시판에 영화 포스터가 붙은걸 보고 "아 언제 개봉하는구나"라고 알았었는데 말이죠
저희 동네가 약간 늦어서(?)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 하울의 움직이는성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포스터가 이곳에 붙어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그때 포스터를 뜯어서 가지고 있어야 했었네요...ㅋ)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는 모르시는 분이 거의 없을 정도이죠. 워낙 '인생의 회전목마'를 피아노로 치는게 한때 유행이었기 때문에 하울의 움직이는성의 OST에 대해서는 말해무엇..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회전목마보다 엔딩곡인 세계의 약속을 더 좋아합니다 :)
보컬의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세계의 약속의 피아노버전들이 유튜브에 굉장히 많은데, 굉장히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인생의 회전목마는 약간 사람을 고조되게 하고 흥분되게 하는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엔딩곡을 더 좋아한답니다
인생의 회전목마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NXt-YY3Xt8Q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 1-1. 어느 여름날
- 1-2. 통로
- 1-3. 아무도 없는 음식점
- 1-4. 밤이 다가온다
- 1-5. 용의 소년
- 1-6. 보일러 벌레
- 1-7. 신들
- 1-8. 유바바
- 1-9. 온천장의 아침
- 1-10. 그날의 강
- 1-11. 일은 힘든법이야
- 1-12. 오물의 신
- 1-13. 센의 용기
- 1-14. 밑빠진 구멍
- 1-15. 카오나시 (얼굴없는 요괴)
- 1-16. 6번째 역
- 1-17. 유바바의 광란
- 1-18. 연못 아래의 집
- 1-19. 또 다시
- 1-20. 돌아가는 날
- 1-21. 언제나 몇번이라도 - Kimura Yumi
- 작곡가: 히사이시 조 (Joe Hisaishi)
원제: 千と千尋の神隠し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와 더불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언제나 몇번이라도는 정말 수많은 곳에서 들어볼 수 있는 곡입니다. 그만큼 곡 자체가 훌륭하다는 뜻이겠죠. 아직도 많은 분들의 인생 애니메이션을 이야기 하실 때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많이 꼽곤합니다.
상대적으로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의 명작중에서 그나마 최근에 나온 두 작품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의 스토리가 그렇지만, 어린 아이가 고난을 스스로 헤쳐나가는 모습은 이 작품이 가장 잘 그려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센(치히로)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잔인하리만치 차갑기도 한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오롯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센의 부모님은 정말,,, 아니야 아니야 저러면 안돼...)
유튜브 스트리머 판다랑님과 숑아님, 뷘뷘님의 합주중에 센과치히로의 언제나 몇번이라도를 연주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링크 걸어드립니다 :) 7:05부터 시작하니 참고하시길!
https://youtu.be/e3Ll8lq2aOM
이웃집 토토로, (1988)
- 1-1. さんぽ (산책 - 오프닝 테마송)
- 1-2. 五月の村 (오월의 마을)
- 1-3. オバケやしき! (도깨비 집!)
- 1-4. メイとすすわたり (메이와 숯검댕이)
- 1-5. 夕暮れの風 (해질 무렵의 바람)
- 1-6. こわくない (무섭지 않아)
- 1-7. おみまいにいこう (문병 가자)
- 1-8. おかあさん (엄마)
- 1-9. 小さなオバケ (작은 도깨비)
- 1-10. トトロ (토토로)
- 1-11. 塚森の大樹 (츠카모리의 큰 나무)
- 1-12. まいご (미아)
- 1-13. 風のとおり道 (바람이 지나는 길 - 연주곡)
- 1-14. ずぶぬれオバケ (흠뻑 젖은 도깨비)
- 1-15. 月夜の飛行 (달밤의 비행)
- 1-16. メイがいない (메이가 없다)
- 1-17. ねこバス (고양이 버스)
- 1-18. よかったね (다행이다)
- 1-19. となりのトトロ (이웃집 토토로 - 엔딩 테마송)
- 1-20. さんぽ (산책 - 합창)
작곡가: 히사이시조 (Joe Hisaishi)
원제: となりのトトロ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전쟁과 평화,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지만, '이웃집 토토로'라는 작품에서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살던 주인공의 가족이 어느 시골로 이사를 오면서부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시골마을에서 주인공 사츠키와 동생 메이의 신비로운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죠.
이 작품의 시대적인 설정은 1950년대 후반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츠키와 메이의 어머니는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있고, 어딘가 엉성하지만 자식들을 향한 진심어린 사랑을 보여주는 아빠와 함께 시골라이프를 시작하죠. 도시에서 살던 사츠키와 메이는 시골생활에 적응하지 못할법도 하지만, 씩씩하게 시골의 삶에 적응해 나갑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받지 못하는 결핍은 관객의 입장에서도 너무 가슴아프게 보이기 마련이죠.
사츠키와 메이는 그 결핍을 토토로일행을 통해서 채워나가게 됩니다.
태고부터 이 마을의 숲에 살아온 어린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토토로일행과 고양이 버스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대변하듯이 순수하고 선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O.S.T또한 어린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듯이 가볍고 통통튀는 곡들로 구성되있습니다.
힘차게 씩씩하게! 와 같은 느낌을 주는 곡들을 듣고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나이를 먹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더라도, 이 작품의 아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웃집 토토로 OST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jHnxbEPTaR4
지금까지 지브리 스튜디오의 5개 작품의 O.S.T와 영화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해봤습니다:)
이 작품들 외에도 더 많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과 명곡들이 있기 때문에 이 포스팅 하나로 끝나지 않고
추가로 포스팅을 더 해야 할 것 같네요 ㅎㅎ
그럼 NORMAL식은 여기서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더 궁금하고 다양한 주제의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죠!
그럼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궁금했던 것, 지나갔던 것 > 미디어(MED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반인만 참가할 수 있는 항공문학상이 있다!? (0) | 2019.06.13 |
---|---|
인스타그램 PC버전 사용법 (0) | 2019.06.09 |
일곱개의대죄 드디어오픈이다! (0) | 2019.05.30 |
페르소나는 무슨뜻이지? (2) | 2019.05.27 |
녹두꽃의OST는 왜이렇게 슬플까? (0) | 2019.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