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는 알겠는데, SRT는 뭐지?

안녕하세요 ~ NORMAL식입니다 :)
여러분들께서는 기차를 자주 이용하시나요?

저는 생각해보면, 1년에 한두번 정도 기차를 타는 것 같네요. ㅎㅎ
전주는 버스편이 좋아서, 어지간해서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합니다
정말 급한 일이 생겼을 경우에만, KTX로 전주 - 용산을 간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차에 대한 정보는 거의 문외한이더라구요;;
엊그제, 친구가 기차를 타고 타지를 가야하는데, 코레일앱을 사용하다가 SRT라는 기차를 처음보게 됬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SRT라는 단어를 들어보긴 했는데, SRT가 뭔지는 그냥 넘어갔었어요
그런데, 친구의 기차 예약을 도와주다가 SRT에 대한 궁금병이 도져버렸습니다 ㅋㅋ
그래서 오늘은 'SRT'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


 

# SRT (SUPER RAPID TRAIN)

SRT는 주식회사SR 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독자적인 고속철도의 브랜드 명칭입니다. 수서-평택고속선의 운영회사인 'SR'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사용하는 KTX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본인 회사의 이름을 사용한 SR-TRAIN이라는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때문에 열차의 기계적인 차이는 거의 없고, 브랜드명만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KTX가 더 빠르다, SRT가 더 빠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왜 그런 말씀들을 하시나 생각을 해봤더니, SRT노선과 KTX노선이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열차의 노선길이를 비교해보면(서울역발 부산행/ 수서역발 부산행) KTX는 417.4km, SRT는 399.9km로 SRT가 조금더 짧다고 할 수 있겠요. 하지만, 시간적인 부분에서는 약 8분정도 단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400여 KM운행에 있어서 8분의 시간이면 그렇게 많은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금적인 면에서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철도시설공단 - SR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RT가 KTX보다 6000원정도 저렴한걸로 발표가 되있는데, 이건 조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KTX와 SRT둘다 할인제도가 있죠. 때문에 어떤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어떤 할인혜택을 받느냐에 따라서 SRT가 KTX보다 무조건 10%정도 저렴하도 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역과 용산역까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이용자들에게는 SRT가 KTX보다 편리하고, 시간단축에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서역 근처에 거주하는 분들이 서울역까지 가는데만 거의 50분이 넘게 소요가 되기 때문에죠. 솔직히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선택할때만 해도, 센트럴시티와 남부터미널은 지하철 2정거장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제가 가려고 하는 곳과 가까운 곳의 버스를 이용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가주는 기차나 고속,시외버스와는 달리, 서울에 도착한 후, 어디를 가야할지, 그 목적지에 따라서 KTX와 SRT사이의 선택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국 SRT와 KTX의 기계적인 차이는 없는걸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주식회사 SR이라는 회사 지분의 41%를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1월에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혹시나 SR이라는 회사가 민간자본사업으로 만들어진 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준시장형이지만, 공기업이라는 사실을 알고난뒤, 왠지모를 거부감이 사라졌습니다. :) 물론 주요 철도나 전기와 같은 생활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꼭! 무조건 공기업일 필요는 없겠지만, 아직까지는 주요 인프라의 민영화가 되는것은 소비자에게 조금 부정적인 이미지인건 사실이죠.

결론을 말하자면, SRT와 KTX의 열차는 똑같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서울역,용산역발/ 수서역발 이라는 차이가 있다. 때문에, 서울행열차를 탑승할시, 목적지가 어디인지 선택하고 시간계산을 한 후에 KTX와 SRT둘 중 어느 고속열차를 탈지 선택하면 되겠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

자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구요. NORMAL식은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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