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Newt-tro): 복고를 넘어 포스트의 감성으로
- 궁금했던 것, 지나갔던 것/미디어(MEDIA)
- 2019. 9. 10. 15:05
뉴트로(Newt-tro) : 복고를 넘어 포스트의 감성으로
안녕하세요~ NORMAL식입니다 :-)
여러분 혹시 레트로(Retro)라는 단어를 알고 계시나요?? 흔히, '복고', '복고풍'과 같은 과거의 디자인과 음악등 미디어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단어죠!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
특히 레트로라는 용어는 디자인분야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레트로의 개념은 70`~80`대에 유행했던 디자인이나 감성, 느낌들을 총칭해서 부릅니다. 특히나, 70`~80`의 디자인들은 세계적인 경기호황기이기도 했고, 우리나도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리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유로운 히피문화와 팝아트, 그리고 다양한 요소들이 혼합되어 독특한 감수성과 느낌을 주기도 하죠:-)
"유행은 돌고돈다"라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 이 복고열풍, 레트로 열풍은 해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3년이나 5년주기로 찾아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구제나 빈티지 열풍이 불던 장면, 기억하시나요?? ㅎㅎ 물론, 이 레트로열풍, 복고열풍은 어느정도의 수정은 있지만, 대부분의 감성들을 당시 70`~80`년대의 느낌을 80%이상 살려 거의 옛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혁신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는 아니었죠.
하지만, 요 몇년사이에 전세계적으로 불어온 '레트로열풍'은 단지, 당시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정도로 새로운 요소를 혼합한 'New-tro'라는 개념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요즘에는 레트로라는 개념보다 뉴트로라는 개념을 사용하면서, 레트로 본연의 복고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모던하고 트랜디한 느낌까지 여러 디자인들에 가미되기 시작했습니다 :-D
요즘에 굉장히 핫한 개념이면서, 많은 디자인에서 사용되는 뉴트로(Newtro)! 빠르고 새로운 미디어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당연히 알아야 하겠죠?? :-)
자 그럼! NORMAL식과 함께 뉴트로라는 개념을 쉽고 넓게 한번 알아보실까요??
레트로(Retro)와 뉴트로(Newtro) 무슨차이일까?
앞서 레트로와 뉴트로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해봤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을 안다'라고 말할 경우에는, 적어도 그 개념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유사한 개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예시가 있는지 정도는 알아둬야 하겠죠?? :-)때문에 먼저 레트로에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 그 후에 뉴트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ㅎㅎ 자 그럼 레트로부터 시작합니다!
복고열풍 : 레트로(Retro)란?
먼저 Retro란, Retro Style,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패션스타일 유행의 한 지류를 말합니다. 하지만, 레트로라는 개념은 꼭 패션이 아니라도 제품디자인이나 음악스타일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것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건축물과 인테리어, 자동차 디자인들에도 레트로라는 개념이 사용될 정도이기 때문에 레트로라는 개념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죠 :-)
Retro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분야는 패션계입니다. 레트로라는 단어는 pre~(미래지향적인)라는 접두어의 반대개념으로 사용되었으며 Retrospect라는 추억이라는 단어의 준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약간 오해하시는 유사한 개념인 Metro가 있습니다. 메트로는 지하철의 준말인데, 이 메트로라는 개념도 빈티지하고, 히피스러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레트로를 메트로스타일과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개념은 다른 개념이라는 점! 알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레트로는 1971년, 프랑스의 거물 디자이너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이 S/S시즌 런웨이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입니다. 자 여기서 주목할점! 71년에 레트로라는 개념을 사용했다면, 지금의 레트로의 개념과 다른 걸까요? 정답은 NO!입니다. 레트로라는 개념은 어느 특정한 시기의 유행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전의 과거의 스타일, 디자인들, 감성들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71년의 레트로는 71년 이전 40년대, 50년대의 패션스타일을 이야기 합니다. 즉, 상대적인 개념일 뿐, 어느 특정 시기를 콕! 집어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
다시 돌아와서 71년 S/S시즌의 입생로랑의 컬렉션들은 1940년대의 스타일을 다시 런웨이에 올리면서 복고주의적인 스타일을 '레트로'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과거에 대한 향수와 동경을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한 것이죠. 이는 누구든지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과거에 대한 향수, 그리고 동경, 그리움을 처음으로 표현한 것이며,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세계적인 관용구를 만들어낸 시초이기도 합니다.
입생로랑의 이런 새로운 시도는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그 후로 수많은 디자이너들은 복고풍의 디자인들을 과감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지류가 뚫린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레트로는 그냥 옛날 느낌 가져다 쓰는 거 아닌가??
"레트로는 그냥 옛날 옷, 옛날 물건 느낌 아니야? 그럼 빈티지랑 뭐가 달라??"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생각을 종종하곤 합니다 :-) 하지만, 어쩔 수 없는것이, 지금까지 레트로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옷들이나 디자인들을 보면 그냥 '옛날 옷', '옛날 물건'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옛날 느낌을 내어 히피한 느낌을 주는 빈티지와 그렇게 다른점을 느끼기 어려웠죠. 예를들어 오래된 청자켓은 레트로나 빈티지스타일의 상징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죠 ㅎㅎ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보다는 적절히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조합을 사용한 것을 '레트로'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레트로는 최근 몇년사이에 굉장히 많은 혁신적인 요소의 조합들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분명히 디자인은 오래된 느낌, 빈티지한 느낌을 받지만, 옷의 소재나 조합들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던 굉장히 포스트 모던한 느낌을 받는 디자인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합니다. 레트로는 레트론데, 혁신적인 레트로를 우리는 뉴트로라고 부르게 된것이죠.
뉴트로 그래서 무엇인고??
그래서 뉴트로는 도대체 무엇이냐!? 쉽게 말하자면 혁신적인 레트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레트로의 요소들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패브릭의 소재들, 혹은 새로운 기술들이 조합되어 단순 빈티지하고 아날로그 감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날로그하면서 동시에 모던한느낌을 주고 편의성과 효율성까지 접목한 제품과 디자인들을 뉴트로라고 말하는 것이죠 :-)
물론, 레트로 디자인들도 완벽하게 과거의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요소들을 가미하긴 했지만, 소재나 디자인을 과거의 느낌으로, 복고의 느낌이 50퍼센트 이상을 차지 했습니다. 하지만, 뉴트로는 이 퍼센티지가 뒤집힌것이죠. 소재나 디자인만 보면 거의 새로운 것이지만, 복고의 감수성을 줄 수 있는 느낌을 주는 요소가 분명히 포함되어 있어 모던함이 50퍼센트를 넘고 20~30%정도 복고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나 패션등의 유행을 말합니다.
더군다나, 젊은 층들에게는 레트로라고 할만한 것이 없을 수밖에 없죠. 70`~80`대에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젊은 층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디자인과 감성의 뉴-트로라고 할 수도 있겠죠 :-) 지금의 젊은세대가 20~30년후 다시 지금의 패션이나 감성들을 그리워 한다면, 그것이 지금의 젊은층들의 레트로이고, 20~30년후의 젊은 층에게는 뉴트로라고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말로만 해서는 모르겠다! 뉴트로의 예시를 보여달라!
백날 말뭔 하면 뭐하겠습니까 ㅋㅋ 예시를 봐야겠죠?? 아무리 입으로 레트로네, 혁신적이네, 뉴트로네 해봤자 백문이 불여일견! 지금부터 뉴트로라고 할 수 있을 여러 패션디자인과 제품디자인들의 예시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
뉴트로 하면 패션이지!! : 뉴트로 패션 (Newtro fashion)
레트로, 뉴트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르는 바로 패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D 보통 레트로패션이라고 하면 80년대 스타일, 특히 패턴이 크거나, 비비드한 색상을 여러개 사용하고, 셔츠를 바지 안쪽으로 넣어입는등, 약간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패션입니다. 뉴트로패션이라고 해서 레트로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너무 뻔한 느낌의 레트로가 아니라, 올드하고 아날로그한 느낌을 주로 살리되 소재나 패턴등을 새롭게 조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뉴트로패션 : 낮은채도와 비비드한 색상, 그리고 큰 패턴
뉴트로패션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낮은채도', '비비드한컬러', '큰 패턴' 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 뉴트로는 적어도 20년에서 30년전의 스타일, 즉 레트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옷들의 패턴과 기본적인 틀은 과거의 디자인을 많이 채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70~80년대 스타일만 보더라도 데님소재의 옷들을 입거나, 상체는 가볍고 하체에 크고 무거운 느낌준 패션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체는 슬림해보이게, 그리고 골반은 넓어보이게, 거기에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는 길쭉한 이등변삼각형의 느낌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큰 벨트로 포인트를 주어 하체가 굉장히 길어보이는 효과까지 주기도 하죠. :-) 거기에 약간 올드한 느낌의 블라우스나 셔츠로 전체적인 톤을 다운시키면서 포인트를 굉장히 강하게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너무 과하다'라는 느낌마저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포인트를 강하게 주는 경우도 있어 뉴트로 패션을 시도하려는 분들은, 적당한 밸런스를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역삼각형형태의 핏이 여름의 뉴트로패션이라고 한다면, F/W의 뉴트로패션은 몸의 핏을 100퍼센트 살린다기보다는, 통이크고 박시한 느낌을 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켓의 경우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용 자켓이어도 어깨뽕을 어느정도 집어넣어 중성적인 매력을 포인트로 주기도 합니다. 여름이 길쭉한 이등변 삼각형이라면, F/W의 뉴트로 패션의 형태는 뒤집어진 길쭉한 이등변 삼각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하지만, 이등변삼각형 핏뿐만 아니라 뉴트로감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채도가 낮은 컬러감을 살려주는것도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청바지 중에서도 진청은 약간 2000년대 초반의 느낌을 주지만, 연청은 채도가 낮기 때문에 뉴트로패션을 표현하는데 진청보다 적절하다고 이야기 할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 만약 진청에 뉴트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채도가 약간 높으면서도 비비드한 컬러를 매치하여 레트로 느낌을 준다음, 선글라스나 헤어스타일, 혹은 신발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뉴트로느낌을 줄 수 있겠죠? :-)
그 외의 경우, 약간 과한 느낌의 프린팅이나 패턴이 들어가 있는 옷으로 포인트를 준 뒤에 전채적인 의상의 컬러감을 통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ㅎㅎ
뉴트로감성 : 패션말고! 이번엔 디자인!!
자, 방금전까지 뉴트로 패션의 예시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 하지만, 뉴트로라는 것은 패션뿐만아니라 실생활의 전체적인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기억하시죠!?!? ㅋ 뉴트로 패션도 결국에는 뉴트로 디자인의 한 범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뉴트로 디자인의 모습들을 한번 살펴보는 것도 뉴트로라는 유행을 이해하기에는 조금더 수월 할 것 같습니다 :-)
그럼, 뉴트로 디자인의 예시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뉴트로 디자인 : 채도와 왜곡, 그리고 과장
NORMAL식의 전공이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뉴트로 디자인을 이야기 하면서 객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그래도 어깨넘어 이것저것 만이 본게 있어서인지, 뉴트로 디자인들의 대체적인 공통점이나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었죠 ㅎㅎ
뉴트로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색상의 채도 입니다. 한 5년전 즈음인가요? 전체적으로 에나말 컬러가 굉장히 유행을 탔었을 때가 있었죠. 폴리나 비닐 소재의 의상들과 강한 채도와 형광컬러가 유행했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 때도 강한 에나멜 색상과 함께 레트로열풍이 불기도 했었죠.
하지만, 최근의 뉴트로디자인은 대체적으로 낮은 채도들의 비비드컬러를 많이 사용하며, 따뜻한 느낌의 색상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따뜻한 느낌이라고 하면 노란색 계통과 주황, 그리고 민트색상이 주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리고 언뜻보면 풍선껌이나 롤리팝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핑크색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채도를 낮게 사용하는 것은 올드한 느낌을 주며, 그 올드한 느낌을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선들을 왜곡 시키거나 극도로 심플한 메인 주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촌스러워 보일정도의 보색계통을 색들을 사용하면서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느끼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런 식의 디자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굉장히 신선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실생활에서 이런 비비드한 색상들을 보기는 쉽지 않고, 아날로그보다 디지털을 선호하는 지금 메탈느낌과 극도로 채도를 낮추어 검정과 회색, 흰색을 사용한 디자인을 모던하다고 이야기 하는 경향이 굉장히 다분합니다. 하지만, 70~80년대 당시의 모던한 디자인은 극도로 심플한 디자인보다, 사이버펑크가 가미된 느낌의 디자인들을 모던하다고 하는 경향이었습니다. :-)
지금으로부터 거의 40~50년전의 유행이기 때문에 모던의 기준도 다를 수 밖에 없겠죠?? ㅎㅎ 그렇다고 뉴트로디자인이 극도로 복잡하거나 추상적이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 언뜻보면 굉장히 과장되어 보여도, 색상들이나 왜곡된 부분을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색상반전등으로 확실히 이야기 하고싶은 주제에 포인트가 주어져있으며, 그 주제는 의외로 심플하게 표현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특히 타이포크래피나 제품디자인에서 확실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죠 :-)
뉴트로디자인 : 심플한듯 화려한듯, 왜곡 됬지만, 동시에 단순한
뉴트로 디자인이 사용된 제품들과 타이포그래피들은 앞서 말했듯이 굉장히 독특한 색상과 모양들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독특하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 나이가 조금 있으신분들은 독특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누누히 이야기 했듯이 뉴트로의 기본베이스는 레트로이기 때문에, 디자인의 큰 틀은 레트로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디자인들을 살펴보면, 중간중간 확실한 왜곡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 과하지 않을정도로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을 넣거나, 제품들의 선을 왜곡시켜 각지지 않고 둥글둥글한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붐박스나 카세트 테이프, 롤러스케이트, 예전에 쓰던 폰트등은 가장 확실한 복고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기 때문에, 여러 디자인작품들에서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죠 :-)
특히 그래픽디자인보다 제품디자인에서 뉴트로감성을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가죽으로된 굉장히 빈티지한 브리프케이스에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있는 경우, 혹은 40~50년대 미국에서 생산된 가전제품의 디자인을 살리되, 내부적인 효율성은 현대적으로 제작한 SMEG냉장고들과 같은 제품들은 뉴트로감성을 가장 확연히 드러내는 소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열풍까지는 아니지만, 점점 LP판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는 애호가들도 많고, 음향시장에서 새롭고 모던한 느낌의 전축이나 턴테이블이 제작되는등, 과거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굉장히 강렬한 특이점들을 볼 수 있는 제품디자인을 접할 수 있습니다.
뉴트로 스타일 : 사이버 펑크적인 요소도...!?!?
뉴트로 스타일은 여러 빈티지적인 느낌,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디자인들과도 밀접하지만, 싸이버펑크느낌의 디자인들과도 굉장히 밀접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버펑크란, 기본적인 네온컬러들을 기본적인 베이스로 깔아놓고, 공상과학적인 요소들을 조합시킨 디자인과 그래픽, 장르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슨 뉴트로에 싸이버펑크냐구요?? 일단 사이버펑크에서 사용하는 네온컬러들과 비비드 컬러들은 뉴트로감성의 디자인들에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컬러입니다.
주로 핑크와 보라색, 민트와 청색계열로 굉장히 오묘~한 느낌을 주는 경향이 강하죠 :-) 뉴트로 작품들이나 디자인을 보다보면 약간 취한듯한 느낌을 주는 경우들이 있는데, 사이버펑크 느낌의 디자인들이 대체적으로 아방가르드하거나 몽환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AI나 기계인간, 복제인간등의 소재들은 2000년도 이전에 굉장히 많이 사용되던 소재들이기도 하죠 ㅎㅎ 특히 싸이버펑크는 디자인적인 장르외에 영화나 드라마등 영상소재로 굉장히 많이 사용되어왔습니다. 그 가장 큰 예로 넷플릭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최근 업로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나 작품들중 굉장히 많은 수의 작품들이 싸이버펑크를 소재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플러스 뉴트로감성이 나는 연출들과 마장센등을 이용해서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어디선가 예전에 봤었던 것 같은 소재들을 사용하여 과거와 미래를 흥미롭게 조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다음 이미지들은 싸이버펑크적이면서도 뉴트로감성을 엿볼 수 있는 이미지들입니다 ^^
지금까지 레트로와 뉴트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디자인전공이 아니어서 레트로가 어떻다, 뉴트로가 어떻다라고 말씀드리기 조금 어려웠지만, 확실한 것은 어느시대든 과거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으로 인한 새로운 트렌드가 생기고 반복되는 것은 있어왔던 것 같습니다 :-D
특히, 젊은 세대들이 겪어보지 못했던 20년, 30년전의 문화들과 그래픽들의 감수성들을 접하는 현 세대의 청년과 학생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트렌드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렇기 때문에 그 레트로의 느낌에 새로운 요소들을 조합할 수 있고, 레트로를 넘어서 NEW-TRO의 개념이 탄생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뉴트로라는 개념을 보다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NORMAL식이었구요! 저는 더 궁금하고 새로운 내용의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곧 명절입니다! 해피한 한가위 되시길 바랄게요!! 그럼 안녕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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