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잡한 매력으로 밀고간다...! 러브 토크 신파극 - "우리들만의 밤" 포스터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 NORMAL식입니다 :)

오늘은 조잡스러운 포스터 하나를 가지고 왔어요 ㅎㅎ
세상에... 취미로만 작업을 하는 저에게 포스터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나름 토크콘서트의 포스터를 저에게 의뢰를 하다니... 아무리 아는 형님이라지만, 뭘 믿고 저에게 맏기셨는지 모르겠네요....ㅋ

사실, 이승주작가님과는 친한 형동생 관계이기도 해서 이것저것 손대는 제가 생각나셨나 봐요 :) 그래서 본인이 처음에 작업하신 이미지를 보내주셨죠

그 사진을 보고 저는 '뭔가 부족하다, 어지럽다 어쩐다' 훈수를 둬버렸습니다. ㅋㅋㅋ 
유튜브 채널도 있고, 이번에 베스트셀러 '그리움, 지나면 아무것도 아닐'시집도 공동출간한 작가라는 사람이 이런 포스터를 걸고 콘서트를 한다고 생각하니 속으로 안타깝더라구요...ㅠ (니가 뭔데.... ㅋ)

그래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형 그냥 다 보내바바"라고 카톡을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호다닥~ 작업을 해버렸지요 ㅋ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포토샵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가 하고싶은 것만 사용하는 아~~~주 초보중에 초보입니다. 누구라도 이 정도의 포스터는 다 만드실수 있어요ㅠ 

포스터의 컨셉을 복고 풍으로 하고 싶다는 말에 그냥 채도만 낮춰서 모노크롬으로 덮어버리려고 했지만, 레이어를 만지면 만질 수록, '잘 만들어 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복고풍이라는 컨셉을 색감과 폰트만 가지고 작업했지만, 그래도 우리 '이승주'작가님께서 만족을 하셨으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평상시 어떤 작업을 한다고 치면, 제 실력을 감추기 위해 최대한 심플한 이미지작업을 하곤 했지만, '복고풍!' 이라고 컨셉이 주어지니, 굉장히 생각해질게 많더라구요. 디자인 작업 하시는 분들.. 다시한번 존경합니다.. 

아무리 빈말이더라도, 제가 만든 작품을 이렇게 평가해주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작업이 끝나고 보람차실까요? 물론, 직업이 되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서도, 본인이 만든 자식같은 작품들이 여기저기에 걸리고, TV광고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짬짬히 공부해서 더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역시, 공부만이 살길인가봅니다 ㅋㅋ

혹시라도 6월 28일에 시간이 비는 전주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서점 카프카에서 진행될 토크 콘서트에 한번 가보시는게 어떨가요? 이승주 작가님은 굉장히 위트있는 분이라서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저녁식사 후에 커피한잔 하시면서 분위기 있는 토크콘서트!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그럼 NORMAL식은 다음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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